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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class

원서 “Crying in H mart”로 영어공부 하기

by hyeon_ni 2023. 12. 14.

안녕하세요:) 오늘은 원서를 활용해서 어떻게 영어공부를 하면 좋을지 포스팅하려고 해요! 영어 원서를 읽으면 리딩 스킬만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 문장구조를 파악하고 곱씹어보면서 말하기와 영작 실력까지도 높일 수 있어요. 이번에 제가 도전하려고 하는 원서책은 바로 "Crying in H mart"입니다. 한국 혼혈인 작가가 쓴 회고록 형태의 에세이인데요. 책 전반에 익숙한 한국 문화와 음식 등 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다가가기 쉬웠지만, 영어의 난이도는 중상 정도로 마냥 쉽지만은 않은 책이었어요.

H_Mart에서_울다


원서 "Crying in H mart"를 고른 이유

1. 한국문화가 잘 드러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한국문화 특히 음식문화가 많이 나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리고 한국인 엄마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동질감도 느낄 수 있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인데도 막상 외국인에서 소개하려고 하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은데 책을 읽으면서 한국 문화나 음식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 볼 수도 있어요. 

 

 P.27

We'd giggle and shush each other as we ate gan jang ge jang with our fingers, sucking salty, rich, custardy raw crab from its shell, prodding the meat from its crevices with our tongues, licking our soy sauce-stained fingers. Between chews of a wilted perilla leaf, my mother would say, "This is how I know you're a true Korean."

 

2. 자연스러운 일상표현이 풍부하다.

 에세이 형태의 글이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 감정 표현을 어떻게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어요. 우리가 대화를 하는 주제도 대부분 이런 일상적인 주제이기 때문에 책을 통해서 감정을 말하거나 글로 담아내는 훈련을 할 수 있어요. 특히 이 책에서는 작가가 세심한 감정까지 잘 캐치해서 적절한 표현을 쓰고 있어서 영어공부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P.5

My grief comes in waves and is usually triggered by something arbitrary. I can tell you with a straight face what it was like watching my mom's hair fall out in the bathtub, or about the five weeks I spent sleeping in hospitals, but catch me at H mart when some kid runs up double-fisting plastic sleeves of ppeong-twigs and I'll just lose it.

 

3. 이야기 속 감동의 울림이 있다.

"Crying in H mart"를 읽다 보면 작가가 느끼는 자기 정체성, 한국인 엄마와의 관계, 갈등과 상실 등 여러 감정들을 독자들도 함께 느끼며 공감할 수 있어요. 애증관계의 어머니와 보내는 시간들은 가족과의 연결과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울컥한 감정이 종종 몰려와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 책이에요!


원서로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할까?

 

 원서를 선정했으면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야 할까요? 저는 문장을 필사하는 방법을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원서를 읽다 보면 마음을 울리는 구절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때 주의할 점은 단어를 하나하나씩 보며 그대로 따라 적는 게 아니에요. 한 문장을 쭉 읽고 살짝 외운 다음에 문장 하나를 통째로 옮겨 적어야 해요! 너무 문장이 길다 싶으면 두세 덩어리 정도로 나눠서 외워도 되는데, 짧은 문장이라면 외워서 그대로 문장을 옮겨 보는 연습을 하는 게 좋아요. 영어 문장을 외워서 써보면서 문장의 의미나 구조를 파악해 볼 수 있으니 영어 공부할 때 정말 유용한 방법이에요. 이렇게 하면 단어나 표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Crying_in_Hmart_원서필사하기

 

지금까지 원서를 필사하면서 영어공부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Crying in the H mart"에서 좋은 문장은 꾸준히 기록하면서 영어 공부를 해봐야겠어요! 여러분도 필사하면서 좋았던 책이 있으셨다면 댓글로 공유 많이 해 주세요.^^